묵천(墨川); 1999년경 한국풍란의 어린 실생묘에서 선별된 묵의 줄무늬 개체이다. 묵 현상은 호와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것으로 현재까지 출현된 개체 중 자묵호라 할 수 있는 유일개체로 보인다. 보통 묵 품종은 계절과 빛에 따라 묵이 소멸하기도 하지만 본 종은 환경에 영향받지 않는 산반형 묵으로 사계절 묵의 예와 자태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. 꽃은 핑크색을 살짝 올리는 대륜이고, 특히 묵 개체 품종중에는 소형종이 대부분이며,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있지만, 본 종은 대형종에 자묵의 안토시안이 무척 아름답고, 사계절 동안 예를 느낄 수 있는 정감가는 품종이다. 세상에 알려진지는 꽤 되었지만, 아직도 개체수는 많지 않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품종이고, 2010년 대한민국풍란엽합회 신 등록품이고, 니축 니근에 월형이다.
촉수 : 1촉
